본문 바로가기

개인취향

기생수 (Parasyte)

 

 

 

 

제목 : 기생수 (Parasyte)
장르 : 호러, SF, 스릴러
방영 : 2014年
등급 : 19세+
화수 : 24화
소개 : 어느날 갑자기 지구상에 나타난 기생생물에 공격을 받은 고교생 신이치, 두뇌가 아닌 오른손에 불완전하게 기생하게된 미기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특이사항 : 기묘함, 미스터리, 잔인함, 벌레, 답답함, 호기심, linkkf

나는 내가 어디서 왔는지 몰라.
나의 제일 오래된 기억은 뇌를 빼앗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마음이야.

개에게 기생하는 놈은 개만 먹어.
인간에게 기생한 놈은 인간을 먹어.
동족상잔 전문이라는거야.

내 동료들은 그냥 먹고 있을 뿐이잖아.
생물이라면 당연한 행위 아냐?

생물은 장난감이 아냐. 모두 살아있어.
너희하고 똑같이....

파리는 배우지도 않는데 나는 법을 알고 있어.
거미는 배우지도 않았는데 실 뽑는 법을 알고 있어.
내가 생각하기에 파리도 거미도 단지 명령에 따르고 있는 것 뿐이야.
지구상의 생물은 전부 뭔가의 명령을 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인간의 뇌를 빼앗았을때 하나의 명령이 왔다.
"이 종을 먹어 치워" 라고....

우리 기생 생물은 대체 뭘 위해 존재하는건가?

자기희생이 듣고 비웃겠군.
잘들어 너에게 살 권리가 있다면 우리에게도 그 권리가 있어.
애초에 '권리'라는 발상 자체가 인간 특유의 것이지만....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렇게 인간처럼 생각해 본 적 있어?

우린 연약해.
혼자선 살아갈 수 없는 평범한 생명체야.

이 녀석은 인간과는 다른 생물이야.
인간의 편의만 봐줄 수는 없어.

너는 지구를 아름답다고 생각해?

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지구를 위해'라고 말하는 인간이 싫어.
왜냐하면 지구는 울지도 웃지도 않으니까.

다른 생물끼리 때로는 이용하고 때로는 죽고 죽인다.
하지만 이해하는건 무리야.
아니, 상대를 자신의 기준으로 파악한 것처럼 생각하면 안돼.
다른 생물들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건
인간의 자만심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생물들은 누구 하나도 인간의 친구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정체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존경할만한 동거인임에는 틀림없어.

다른 생물을 지키는건 인간 자신이 외롭기 때문이야.
환경을 지키는건 인간 자신이 멸종되고 싶지 않아서
인간의 마음에는 인간 개인의 만족이 있을 뿐이야.
하지만 그걸로 됐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해.

인간의 기준으로 인간 자신을 비하해봤자 의미 없어.
그러니까 인간 자신을 사랑하지않고 지구를 사랑하는건 결국 모순됐어.

우린 모두 여기서 태어나서 아주 작은 점을 보며
이해하는걸 반복하고 함께 살아간다.
무언가의 의지하며 언젠가 생명이 다할 때까지....

 

 

 

728x90

'개인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터 (MONSTER)  (0) 2020.04.01
벨제바브 (Beelzebub)  (0) 2020.04.01
프리! (Free!)  (0) 2020.04.01
묘지의 키타로 (Hakaba Kitaroh)  (0) 2020.04.01
갓 이터 (GOD EATER)  (0) 2020.04.01